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아기의 식은땀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저희 아기는 이제 9개월차인데
원래도 땀이 좀 많았지만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땀을 비오듯 흘립니다.
분유를 먹을 때도 머리가 흠뻑 젖어버리구요.
그 모습을 본 순간 바로 드는 생각은
"몸이 허한가? 보약 먹여야하나?"
였습니다.
사실 큰 아이는 3살쯤 너무 자주 아프고
입원도 한달에 한번꼴로 해서 고민 끝이
보약을 먹였습니다.
약효가 좋았던지 아니면 시기가 그랬던건지
알수는 없지만 그 뒤로 건강해져서
둘째도 어리지만 먹여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치만 둘째는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거 외에
별달리 허약해 보이는 점은 없어서
일단 식은땀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삐뽀삐뽀119소아과를 참고하였습니다.>
과연
식은땀이 나면 몸이 허약한 게 맞을까요?
소아과 의사샘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애가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러는데
보약을 먹여도 괜찮을까요?" 라고 합니다.
아이를 진찰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해줘도
많은 엄마들이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데...." 하면서
돌아선다고 하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의학적으로
식은땀은 대개의 경우 괜찮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것은 우선 정상이며
날이 덥거나 방이 덥거나
옷을 많이 입었거나 병이 났을 때
많이 흘리게 되죠.
간혹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결핵등이 있을 때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의사샘이 진료를 하면
다 알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확률적으로도 월등히
정상인 경우가 많음에도
우리나라 엄마들이 유독 아이의 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 아이의 땀에 대해 알아볼게요.
사람의 몸에는 200만개의 땀샘이 있고
이 땀샘을 통해 체온조절을 하고
몸의 노폐물도 제거를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피부 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땀샘이 많이 모여 있는
이마나 뒷머리, 손바닥, 발바닥등은
조금만 힘이 들어도
땀이 맺히는 경우가 흔하다고 해요.
또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을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하다고 합니다.
잠을 잘 때 베개가 흠뻑 젖는 일도
큰 이상이 있는건 아니래요.
그리고 대게 체질적인 것이라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그치만 모든 경우에는 예외가 있으므로
땀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시는 것도 좋겠죠?
선천성 심장병이나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같은
아이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병에 걸렸을 경우
땀을 흘리는 것 이상으로 아파보이거나
숨이 차기도 하고 헐떡이게 된다고 합니다.
구루병, 저혈당, 수은중독, 핵황달로 인한
뇌성마비, 뇌염 후유증 등의 경우에도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지극히 드물고
설령 이런병에 걸렸더라도
땀을 많이 흘려 그런 병을 발견하기 이전에
다른 증상들 때문에 의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비만인 아이의 경우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데
허약하다고 보약까지 먹이면
아이는 더 힘들어지겠죠...ㅜ.ㅜ
결론적으로
식은땀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땀은 정상이며
설령 문제가 되는 경우라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은땀=허약체질로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우리아기가 약하지 않고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세상 모든 엄마들의 바램이겠죠.
하지만
너무 어린나이에 과다한 영양제와 보약은
아이들 몸이 스스로 건강하게 키워나갈수 있는
기회를 뺏는것일 수도 있으니
항상 신중하시기를 바라며
제가 첫째 아이에게 보약을 먹인 건
정말 너무 자주 아프고
지나치게 허약했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둘째에게
"땀으로 샤워를 하는구나"라고 하지만ㅋㅋ
오늘도 잘먹고 잘자고 응아도 잘하고
잘 웃고 하루 종일 열심히 기어다니고 있으니
맘편히 잘자라고 있구나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아기 식은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아 참고로 땀이 많아 생긴 땀띠에는
시원하게 입히고
비판텐을 바르면 잘 낫더라구요.^^
https://greatdaandnamom.tistory.co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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