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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아기 키우기

통잠자는 아기로 키우기! 신생아 수유텀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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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저희 아기의
신생아때 수유텀 잡은 이야기
신생아 수유시간 및 분유양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희 아기는 혼합수유를 한 달했고
그 뒤부터는 적은 모유양과
첫째아이에 대한 고민 끝에
빠르게 단유 후 분유수유만 했습니다.


신생아때 모유와 분유 둘 중
어떤 수유를 할지 결정하지 못하셨거나
일단 혼합으로 간 다음 결정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되실거예요.

조리원에서 강의들은 건데 실전은 늘 다른...^^
조리원 얘기하니... 그곳에서 받는 진수성찬이 그리워지네요ㅋ

조리원까지는 알아서 선생님들이
수유텀을 챙겨주시지만
집에서는 오로지 부모가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
해야 하기때문에
참 많은 고민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한달정도 집에서 아이를 돌봐주셨기에
수유텀 잡기가 수월했습니다.
다만...
안정기에 접어들기전까지는
이모님과의 사이에서도 수유텀으로
이견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어요.

"배고플때마다 주세요."
"처음부터 수유텀을 잡아야해요."

어느것도 100% 정답이 아니기에
하나를 선택했을때
아기가 울거나 힘들어하면
바로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죠.

특히나 조리원에서 돌아온 아기의 경우
이미 혼합수유가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더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첫째의 경우
젖병을 아예 거부하는 아기였기에
솔직히 몸은 힘들었지만
머리가 복잡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적당한 시간에 배고파 하면 줬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10개월 가량
통잠을 못자고 보챘던거 보면
양이 많이 모자랐거나 반대로 많았거나
했던거 같아서
경험상으로는 모유든 분유든
적당한 수유텀은 잡는것이 맞다
고 봅니다.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첫날 출근하셔서
정중하게 제일 먼저 하신 질문
수유텀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결정하셔야 한다 였습니다.
모유는 최선을 다해 잘 나올수 있도록
노력한 뒤 결정하면 되지만
수유텀은 바로 결정하고 시작해야한다고요...

만약 수유텀을 안잡고
배고파하면(아기가 울면) 줄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제안하는
시기별 수유량을 정해진 시간에 줄것인지
이게 서로 합의가 안되면 계속해서 어려움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첫째 때 거의 잠을 못자서
평소 50kg정도였던 사람이40kg도 안나갔었다며
제발 무엇이든 좋으니
아기가 통잠을 잘수있게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모님은 그러면 정해진 시간에
수유를 하는걸로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참 쉽지않은것이...
신생아는...그냥 밤이고 낮이고 울어댑니다.
아기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그게 의사표현이기 때문에
우리가 말을 하듯이 우는거겠죠.

아기도 세상에 적응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기에
그 울음도 이해는 됩니다.
다만 아기에 대한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 아빠의 고갈되어가는 체력이 문제죠...

처음에는 3시간 간격으로
맞추자고 하셨습니다.
먼저 직수로 양쪽 10분내외로 주고 트림시키고(꼭!)
(이건 그때그때 가슴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조절했어요)
바로 분유를 처음에는 80ml에서
시작했다가
조금 지나서는 120ml로 타서 바로 보충해주었어요.
(모유수유 양쪽 각 10~15분내외
->바로 분유 120ml)

참고로 제 모유양이 적어서
분유를 넉넉히 타먹였어요.

육아 서적에 나와있는 수유양과 시간 참고하세요^^

처음시간간격 : 3시간간격(8회)
양이 점차 늘면 : 30분씩 서서히 늘려서
4시간 간격(6회)

다음수유시간은
전 수유가 끝나는 시간
으로부터
3시간이기때문에
시간은 3~40분씩 미뤄지긴 합니다.

문제는 이모님이 집으로 돌아가신 뒤
6시 이후부터 고비가 왔어요.

아직 3시간도 안지났는데
애가 울기 시작하고
모유를 깨워서 먹여야 하는데 물다가 잠들어버리고...
미치고 팔짝 뛸거같더라구요...

이런 순간 남편이라는 사람은
"애가 배고픈거 같은데 그냥 주자"라고
계속 얘기
합니다.
갈등이 오는 이유는...
그게 맞는 말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이마다 먹는양이 교과서 처럼 같을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처음 한두번은
걍 2시간만에도 줬지만
다음날 밤새 나와있는 젖병을 보고
이모님이 바로 아시고는
이렇게 하면 수유텀 못잡는다고...
첫째때 그렇게 고생했는데
또 그러고 싶냐고 좀 강하게 애기하시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애가 울면 달랠 방법을 찾았습니다.
일단 쪽쪽이에 적응을 시켜보자고 해서
대표적인 쪽쪽이 세종류를 사서 물려봤어요.
당연히 처음에는 짜증내고 뱉어냅니다.
그치만 몇번 인내를 갖고 시도하면
좋아하는 쪽쪽이가 생기더라구요
.
(저희 아기는 빕스꺼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쪽쪽이 물리고 시간을 조금씩
늘리니까 수유텀이 서서히 잡혔습니다.

아기들은 배가 고파서도 울지만
의외로 배가 너무 빵빵하게
가스가 차서도 울어요.

그러니까 먹일때 충분히 먹이시고
그 후에는 정해진 시간에 먹도록
아기를 적응시키시는게 좋습니다.

모유는 소화가 그냥 막 순식간에 되니까~
라고 생각하시다보면...
아기는 소화가 아직 안되고
트림이 더 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우리 엄마는 자꾸 밀어넣고 있어!!!라고
짜증낼수도 있어요 ㅋ

잘 따라와줘서 늘 고마운 우리 아기

결과적으로
저희 아기는 60일만에
통잠에 완전 성공
했습니다.^^
(첫째는...10개월이 걸렸는데...ㅜ.ㅜ)

아기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다음수유시간이 많이 남았을때는
아기의 울음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다음
인내를 가지고 조금은 기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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