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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아기 키우기

독서광되는길! (우리아기 첫그림책)사과가쿵!/열두띠동물까꿍놀이/달님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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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우리아기가 처음 만난 그림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사과가 쿵!> <열두띠동물 까꿍놀이> <달님 안녕>
아마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세권 중 한권은 무조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 그림책으로 가장 무난하면서도
아이들이 정말 흥미로워 하는 책들이라
고민중이시라면 이 세권으로 시작하시면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아기가 어렸을 때(돌 전)는
전집을 무작정 들여놓지 마시고...
단권으로 구입하셔서 읽어주시는걸 추천해요.
전집을 들여놓는 순간...본전 생각과 함께 아이에게
책을 강요하게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아기때는 호불호가 강해서
좋아하는 책만 계속 읽으려고 하는데
돌 전까지는 단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하나씩 하나씩 보여주셔도 좋아요.*^^*
아기들은 책의 양보다
책을 읽어주는 아빠 엄마의 실감나는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는것도 잊지마시구요.ㅎ

아직은 책이 장난감이지만 책이랑 친해지는게 중요해요



어느덧 7개월차인 울 아가도
이제는 본능에서 점점 벗어나
뭔가를 좀 더 오래 탐색하고
기억력도 확실히 생긴거 같아요.
책을 보여준지는 4~5개월 부터이긴 한데
책속의 그림을 관찰하고 장면을 기억하고 한건
6개월때부터였어요.

큰딸이 정말 너무 너무 사랑하고 보기만해도
행복했던 책을
그대로 보여줬는데 역시나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이 세권으로 책을 시작한 큰딸
지금 9살인데
정말 혼내야할(?)정도로 독서광입니다.
아침에 학교가기 전 머리 묶는 그 잠깐의 시간까지도
책을 읽어야 직성이 풀려요.ㅜ.ㅜ


다시 본론으로와서
내용은 솔직히 어른이 보면
흠...이걸 7~8천에 주고 사야하는 것인가...
하시겠지만...ㅋ
아기의 반응을 보면
아~이래서 인기가 있구나 하실겁니다.^^



저희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순서대로 소개를 해드릴게요.

사과쿵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


<사과가 쿵>

일본인 작가 다다 히로시의 작품으로
1996년에 출간된 후 현재까지
밀리언셀러 보드북라고 하네요.
책 자체는 하드보드지 정도의 두께로
단단하고 날까롭지 않게 만들었구요.

줄거리는 대략 숲속에 사과가 떨어졌는데
동물친구들이 한마리 두마리씩 다가와
사이좋게 나눠먹고
나중에는 비가내려서 사이좋게 비도 피했다...
뭐 이런 초초 간단한 줄거리 입니다.^^

이책의 포인트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엄마아빠가 어떻게 읽어주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커~다~란~~커~다~란~~ 사!과!가!!! 아 쿵!!!!!"
리듬을 넣어가면서~~~
쿵! 이부분을 정말 재밌게
읽어주신다면 꺄르륵 넘어갑니다.
세상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난듯이 눈망울이
동그랗고 반짝여요 ㅋ


까꿍하면 꺄르륵 꺄르륵 ㅎㅎㅎ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요 책을 쓰신분은 한국분이시네요^^
최숙희 작가님이구 2003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열두띠 동물들이 나와서 까꿍놀이를 하는데
동물들이 손으로 눈을 가리고
"없다~~누구누구없다~~"하다가
"까꿍!"ㅋㅋㅋ
물론 이것도 아주 신나고
긴장감 넘치게 너무너무 궁금해
어쩔줄 모르겠다는 목소리로 읽어주세요.^^
장담하건데 신나서 넘어갑니다.^^



엄마마음도 몽글몽글해 지는 "달님~안녕?~"



<달님 안녕>
작가는 하야시 아키코이고
무려 1988년에 출간되었네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왜 이렇게까지 오랜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지
어른의 눈으로 봐도 이해가 되실거예요.

그림속 달님의 표정이 세상 모든걸 안아줄듯하거든요.
아이의 표정을 봐도 달님이 살며시 미소짓는 부분에서
가장 행복해보여요.^^

줄거리는
청명한 밤에 아이가 엄마와 달님을 보러나왔는데
구름이 잠깐 가렸지만
다시 달님이 웃어줘서 너무 좋다로 요약할수 있겠네요.
정말 그림이 너무너무 따뜻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잠들기 전 부드럽게
엄마아빠의 평소 목소리로 읽어주시면
아기가 좋은 꿈을 꾸지 않을까 싶네요.^^



어디서든 나는 읽는다.*^^*


큰딸이 못말리는 책벌레가 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아이가 보이는 어느 곳이든 책을 두었어요.

지금도 저희집은 책장이 안방빼고 다 있습니다.
그냥 심심하면 빼서 볼수 있게 해뒀어요.
물론 크면서 티비와 유튜브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책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덕분에 담임선생님이
2학년이 이렇게 글을 잘쓰는 거 처음보셨다고
전화까지 주셨어요.^^


딱 두가지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 책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볼수있는 주변에 둘 것
(정말 그냥 무심한듯 놓아두시고...제발 강요하지마세요)

2. 그리고 사랑하는 부모의 목소리로 매일 읽어줄것*^^*

이상 우리아기 첫 그림책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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