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생후 9개월에서 10개월 아기의
성장 및 돌보기 포인트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희 아기도 어느새 9개월이 지나고 있는데요.
정말 태어난 지 엊그제 같은데...
폭풍성장하는 속도에 매일 매일
그저 놀랍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9개월이 시작될 쯤
낮잠자고 일어나 우는 소리에
들어가 봤더니 혼자 앉아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지금은 기었다가 앉았다가 잡고 일어섰다가~~~
순식간에 익혀서 해버리더라구요.
그야말로
신체발달이 하루하루가 눈부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정말 하루 종일~~
집안 구석구석을 구경 다닙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곳,
예를 들어 화장실이 문이 열렸다 싶으면
빛의 속도로 기어와서
머리라도 들이밀어 보려고 난리입니다.
붙잡으러 다니는게 일이라
아기도 엄마도
살이 빠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ㅋ
지금부터 좀 더 상세하게
9개월에서 10개월 아기의 성장발달에 대해
살펴볼게요.
<참고:임신출산육아대백과 및 삐뽀삐뽀119소아과>
1. 발달의 개인차가 뚜렷해져요.
혼자 앉고 기고
붙잡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기어다니다가 앉아서 놀고
붙잡고 섰다가 다시 앉아서 노는 등의 반복으로
근육의 힘을 키우며 걸음마 준비를 합니다.
빠른 아이들은 걸을마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움직이기 좋아하는 이 시기의 아기들은
몸 전체를 두루 움직일 수 있는
공놀이 같은 전신놀이가 좋아요.^^
BUT! 개인차가 심하므로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지켜보시되
9개월이 지났는데도
뒤집지 못하거나 앉지 못하면
소아청소년과나 발달센터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평균체중 = 남아 : 9.3kg, 여아 : 8.8kg
*평균 키 = 남아 73.6cm, 여아 : 72.3cm
2. '곤지곤지', '짝짝쿵', '죔죔'등을 해요.
행동을 관찰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지 및 운동계획 능력이 발달하여
반복해서 위의 동작들을 보여주면
어느 순간 손놀이를 따라 합니다.
빠이빠이도 동작에 의미를 알고 하기도 합니다.
두손으로 컵을 잡고 마시고
음식도 손으로 집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3. 익숙한 말의 뜻을 알게 돼요.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면 알아듣고 돌아보며
"엄마", "아빠", "맘마" 등의
간단한 소리를 흉내내며 말하고
뽀뽀를 알려주면 하기도 합니다.
4. "안돼"라는 말을 알아듣고 울기도 해요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기 시작하니
엄마가 "안돼"라는 말을 자주할 때가 많은데
엄마의 표정이나 억양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안된다고 말하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눈치를 살피기도 합니다.
안돼라는 말에 서러워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답니다.^^
5. 혼자할 수 있는게 늘어나고 장난도 쳐요.
우유병도 혼자 쥐고 먹을 수 있고
과자도 혼자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쥐어준 장난감을
자꾸 떨어뜨리며 좋아하기도 해요.
자신의 행동에 부모가 반응을 하면
반복적으로 그 행동을 하면서 좋아합니다.
혼자 할 수 있는게 늘어나는 만큼
자기 주장도 강해져서
좋아하는 것을 더 하려하고 음식도 좋아하는 걸
더 먹으려고 합니다.
그치면 버릇을 잡아야 한다며
아기를 너무 야단치지는 마세요.~~~
9개월에서 10개월 아기들을 돌볼 때
주요 포인트 말씀드릴게요.
1.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하세요.
호기심은 많지만 판단능력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잘 일으킵니다.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은
다 입으로 가져갑니다.
약이든 화장품이든 심지어 담배든
그냥 다 집어 먹습니다.
그러니 아기가 먹어서 안 될 물건들은
아기 주변에서 모두 치워주세요.
식탁은 되도록 테이블보는 사용하지 마시고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도
절대 아이 근처에 두지 마세요.
각진 모서리에는 마개를 씌우고
콘센트는 안전 뚜껑을 닫아 주세요.
문과 창문에도 안전장치를 달아
문에 손가락이 끼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2. 이유식은 하루 3회 먹이세요.
돌이 가까워 오면서
이제는 점점 모유나 분유는 간식으로
가야하므로 아기가 잘 먹는다면
점차 수유량은 줄이고 3~4시간 간격으로
이유식을 3회 먹입니다.
밥알이 있는 죽이나 무른 밥 정도의
이유식을 만들어 주세요.
3.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혀주세요.
하루종일 온 집안을 탐색하고 다니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옷도 금새 더러워지므로
면소재의 옷으로 자주 갈아입혀주세요.
활동이 편할 수 있도록
몸에 꼭 맞거나 너무 헐렁하거나
단추가 많은 옷들은 피해주세요.
4. 충치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젖병을 오랜 시간 물고 있거나
물고 잠들어 버리면
치아우식증에 걸리기 쉬워요.
밤중수유는 확실히 끊어야 하며
수유를 한 뒤에는
가제 손수건을 적셔 이를 닦아주세요.
간혹 아기가 이쁘다고 입에 뽀뽀를 하거나
어른이 먹던 숟가락으로 음식을 주기도 하는데
충치균이 전염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지금까지 9개월~10개월 아기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니
엄마가 뒷통수에도 눈을 달고 다녀야 하는
긴장상태의 연속이지만
그만큼 애교도 장난도 늘어나서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는 사랑덩어리 우리 아기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첫 생일이 다가오는 만큼
그저 아무탈 없이
사는게 지금처럼 재미있고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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