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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초등 키우기

부모라면 꼭 봐야 할 책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엄마아빠말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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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100주년을 맞이해 발간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라는 책을 소개하고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들에 심리와 정서에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부모의 행동과 말과 관련된 책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아이의 성적보다
아이들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귀 기울이기 시작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참으로
긍정적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고나서
무심코 내가 던진 말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처주는 말이나
조건이 달린 칭찬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이 쓸모없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대요.
물론 부모도 사람이라
AI처럼 완벽한 말들을 항상 구사하기는 불가능하죠.
그치만 어른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늘 부모역할에 대해 또 아이의 정서에 대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죠.

책을 읽게 되신다면,
과거의 잘못을 자책하는게 아니라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우리아이와 잘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책이 마음에 더 와닿았던건
부모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때
마음이 어떤지를 표현해놓은
아이들의 그림이 실제로 실려있습니다.

보고 나서 정말 충격이였어요...
100가지의 말들 중에
저도 무심코 쓴 말들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
이 말을 들었을때 아이가 이런 기분이였다니...

100가지의 말들 중에서
특히나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게 만든
말들을 몇개 소개해볼게요.


1. 빨리 숙제부터 해

아이들은 이한마디도 저렇게 숨이 막히나봐요


처음에는 이말에 무슨 상처가 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말도 못하면 도대체 무슨말을 할수있나 싶었죠...

전문가의 의견은
아이의 선택과 자발성 없이,
부모의 일방적인 명령과 지시, 훈계는
아이들의 독립심과 책임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이말을 했을때는
뭔가 지금 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눈앞에 거슬릴때...
화를 내며 했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애에게 물었죠.
"이말이 상처가 되니? 너는 어땠어?"
"상처받지...
내가 결정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야..."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숙제부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

이책을 쭉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끝나는 말이 00해!가 아니라
00는 어때? 어떻게 생각해?
명령이 아닌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더라구요.
이런 말이라면 아이는 생각을 할 시간이 생기고
더불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가질수있을거 같아요.



2. 그게 얼마짜린데 잃어버려?

습관은 평소에 긍정적인 말투로 가르치는게 중요해요


아...이말도 충격이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워낙 뭘 잘 잃어버려서
그럴때마다 애가 돈이 귀한줄 모르는거 같아
거의 비슷한 말로 혼내곤 했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물건을 아끼고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을
평상시 긍정적인행동으로
보여주면 아이들은 더 잘 배울것입니다.

평소에 차근차근 설명해 준게 아니라
뭔가 잘못했을때 늘 혼내듯 몰아세웠네요.
그러고 보면 큰애가 실수를 할때면
제 눈치를 많이 보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고민보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두려워하던게 생각납니다.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잃어버려 속상하겠구나.
물건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3. 한번만 더 반찬투정하면 밥안줄거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의 방법도 바뀌어야하겠죠


헐...도대체 이건 또 왜 잘못된건지....
예전에 저 클때는 반찬투정이나
밥상머리에서 안좋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정말 크게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그게 예의에 어긋나는거라고 배웠는데...

전문가 의견은
아이가 특정음식을 싫어하는지,
혹은 반찬투정으로 부모에게
자신의 불만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아이의 의도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편식하는거라면 식습관 개선을 돕고
다른이유라면 아이가 어떤 이유로 반찬투정을 하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저도 이부분은 무조건 엄하게 대하고
신랑도 그럴거면 그만 먹고 일어나라고 했었죠.
다른이유가 있어도 어디 밥상머리앞에서...
라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었는데요
마음을 좀 열고
아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거같아요.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엄마(아빠)가 준비했는데
맛없다고 잘 안먹으니깐 마음이 안좋네
왜 그런지 알려줄래?



4. 언니(누나)답게 행동해

00답게 말고...너 답게로....


외동으로 있다가 동생이 늦게 태어난
첫째 아이에게 아직은 해본적 없지만
키우다 보면 왠지 훅하고 나와버릴거 같아서
공부해둬야겠어요.

전문가의견은
감정적 성숙이나 행동은 발달단계에 맞추어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준비가 되지 않을 때
언니/형/누나/오빠답게라는 말로
아이를 구슬린다고 아이가 그것을 맞출수는 없으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족하다고 생각할수있습니다.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말은 아이에게 하지말아주세요.
라고 되어있네요...
바꿀 말이 없나봐요.
절대 하지말아야지....


5. 당연한걸 왜 물어?
사실 가끔 아이가 질문할때
지금 몰라서 그걸 묻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고
알면서도 물어보는걸 보면 화가 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아이의 심리가 뭔지 상당히 궁금했었죠.

전문가의견은
아이는 확인받기를 원할수도 있고
정말 몰라서 물을수도 있습니다.
아아의 적극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하는 질문에 관심을 두고
성심성의껏 대답해야합니다.

<이렇게 바꿔서 말해보세요>
이게 궁금하구나. 그래서 질문한 거구나.


그밖에도 몇가지 더 정리해볼게요.

*안씻으니까 아프지
->깨끗하게 씻는 사람등른 잘 아프지 않아

*오늘만 특별히 봐주는거야
->이걸하고싶구나.
하지만 하고싶은대로만은 할수는 없어
오늘은 이걸해보는건 어때?

*안된다면 안되는줄 알아!
->속상하겠지만 그건하면 안되는 일이야.
대신 다른걸 해볼까?

*누가 먼저 시작했어?
->서로 마음이 안맞는 일이 생긴것 같은데
무슨일때문이야?

*내가 너만할땐 안그랬어
->내가 네 나이때에 그런 고민을 한적이 있었어

*셋 셀때까지 해
->빨리하면 더 좋을거 같은데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해줘



읽으면서 갸우뚱한 말도 있었지만...
전문가의 의견을 보니 충분히 그럴수있겠구나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실수를 정말 많이 하는구나 반성하게 되네요.

엄마아빠의 행동과 말투가 세상을 배우는 시작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이들은 아직 여린 새싹이고
제 말이
그 아이들에게 주는 물이자 햇살이라고 생각하며
더 생각하고 더 인내해서
성숙하고 믿음이 가는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어요.

모두모두 함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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