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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초등 키우기

역시 동해!! 울진<세상의 모든아침 펜션> 후기 및 기성망양해수욕장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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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이 여름 휴가로 다녀온
울진의 <세상의 모든 아침>펜션
기성망양해수욕장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남들보다 조금 늦은 8월 중순에 떠나서
서늘한 바람과 부지런히 내린 비로 인해
무더운 여름휴가의 느낌은 없었지만
전혀 서운하지 않았던 건
3박4일동안 지낸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든 덕분이였던거 같아요.

출발할때부터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보고
7월말에 갈걸 너무 늦게 왔어...
투덜투덜하며 3시간을 달려갔는데

도착한 숙소의 멋진 풍경보다
더 인상깊었던 건
내리는 비에 아이들이 추울까봐
걱정하시며 우산과 수건을 바리바리
챙겨주시는 주인아주머니의 모습이였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고 고급스러운 숙소를 가도
안내하는 직원의 태도가
무성의하고 불성실하면
기분이 확 나빠지면서
더이상 환상적인 뷰도 멋진 인테리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잖아요.

신랑에게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시다고 말하니
오기 전에 후기들을 읽어봤는데
친절하다는 말이 가장 많았다고...
역시 다들 느끼는건 비슷한가 봅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객실키를 받고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먹구름이 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우와~~"를 외치고 말았네요.
눈앞에 그야말로
바다가 제대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나중에 멀리서 펜션전체를 둘러본 결과
펜션 이름에 걸맞게
전 객실이 완전 오션뷰로
제대로 아침을 맞을수있게 되어있더라구요.

리조트처럼 바다전망이라고 옵션으로
더 비싸게 받는다거나
늦게 예약해서 어정쩡하게
주차장이나 바라봐야하는 객실이 걸릴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면 컵라면도 세상최고 맛나요ㅎ


저희는 23평형으로 예약했는데
큰 거실과 작은 침실방,
주방과 월풀스파가 설치된 욕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3박 내내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에 빠져살아서
나중에 보니 욕실 사진만 찍었더라구요.ㅋ
바다방향의 테라스도 넓어서 좋아요.

3내내 했는데도 아쉽네요 너무너무 좋은 오션뷰스파!
스파가 있어 겨울여행도 좋을거같아요^^



세상의 모든아침 펜션의 두번째 장점은
수영장이 아주아주 넓습니다.
홈피의 그럴싸한 사진만 보고
실제로 가보고 실망한 경험이 많았는데요.
거의 펜션을 가로로 놓고 봤을때
첫 객실과 끝 객실길이의
수영장이라고 봐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아 풀장도 2군데 설치되어있어요.
사장님께서
다양한 튜브와 비치볼들을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혹시 깜빡하고 안챙겨오신분들도
편하게 이용하시면 돼요.

참고로 저희는 객실이 2층이였는데
1층의 경우
수영장을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객실의 거실이 노출되는데
다들 가족단위로 와서 그런지
크게 개의치는 않으시는거 같더라구요.
애들 있는집은 수영장 가까운게 더 좋을수도ㅎ
연인들끼리 가실 계획이면 2층을 추천드려요.^^

완죤 넓은 수영장~~저절로 사회적 거리두기ㅎㅎ
수질관리 철저히 하시더라구요.^^

제가 4일동안 지켜보니까
직원분들이 아침과 저녁에
수영장안에 직접 들어가셔서 점검하시고
뜰채로 수시로 수실관리하시고
정말 부지런히 움직이시더라구요.
덕분에 8개월 저희 아기도
종아리까지는 물장구 쳐보게 해줬네요.
첫째는 뭐 그냥 물에서 계속 살았구요.
아토피도 있는 아이인데
집에 와서도
따로 피부트러블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았어요.

세번째 장점은
펜션이 조금 지루해질때면
눈앞에 바로 펼쳐진 백사장으로 고고!!

펜션 바로앞 백사장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세상의 모든아침 펜션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은 기성망양해수욕장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랑도 많이 온 곳인데요.
저희가족은 캠핑을 많이해서
캠핑하기 편한 해수욕장을
늘 찾아다녔던거 같아요.

아주 오랜만에 가보긴 했지만
캠핑장에 데크도 깔끔하게 설치 되어있고
차도 바로 앞에 주차할수 있게해서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숙소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유아풀장도 있으니 아가야들은 요기서ㅎ

먹구름은 있지만 시원한 동해바다가 느껴지시나요?^^

지나가면서 한 커플을 봤는데
갬성캠핑 제대로 풀세팅 하고
와인잔을 기울이며
미니 화로에 고기 구워먹는 모습이
그 어떤 레스토랑보다도
멋지고 행복해보였습니다.
저희 연애할때도 캠핑이 유행이였으면
참 좋았을 것을...ㅜ.ㅜ


기성망양해수욕장은 규모가 넓은 편입니다.
동해바다에 걸맞게
파도도 아주 그냥 시원하고 크게 크게칩니다.^^
해변 중간중간에 먹거리식당들도 설치되어있고,
아기들이 놀수있게 미니 풀장들도 있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는 비가 계속 내려서
파도가 너무 높은 관계로
바닷물에는 못들어갔네요.T.T

마지막으로 먹거리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단 코로나도 있고 아기도 어려서
주변 맛집탐방은 포기했습니다.

가기 전에 여러종류의 밀키트 가져가서
매일매일 다양하게 해먹는 재미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문제는 엄마가 나와서도 부엌에 있어야된다는...ㅜ.ㅜ
그래서 맛집소개는 이번에 좀 어렵겠네요.
그치만 역시나 영덕근처라서
대게집이 여기저기 많이 보였습니다.^^

펜션근처에서 저희가
먹거리를 사러 자주 나간곳은 후포항입니다.
후포항에 가시면 상설시장도 크게 있고
농협, 이마트24, 카페, 페스트푸드점, 식당가들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도 예약해 놓고
마지막날 가려고 했으나
호우주의보발령으로 포기하고 왔어요...
큰아이 눈물 찔찔짜며 집으로...ㅜ.ㅜ

맛집도 많고
주변 레져스포츠나 아이들 체험도 많은
울진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아쉬워도 조금 참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습니다.

가을 쯤 울진의 먹거리 즐길거리를
다시 마음껏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상 울진<세상의 모든아침펜션> 후기 및
기성망양해수욕장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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