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걸음마 시기 및 도움되는 연습 방법(ft. 보조기사용, 보행기와 소서는 글쎄요...)

안녕하세요. 다나맘입니다*^^*

오늘은 아기 걸음마에 관해 얘기해볼게요.

 

자 이제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었어!

 

 

저희 아기는 10개월 무렵부터

보조기를 이용해서 걷기 시작했고

 

11개월에는 아무 도움없이

혼자 걷기시작하다가

돌이 20일쯤 지난 지금은

거의 뛰다시피 합니다.

 

물론 아직은 종종 넘어지기 일쑤지만

넘어져도 울지않고

벌떡 일어나 다시 걷고 뛰고 합니다.

7살 위 언니와 약간의 잡기놀이가 가능할 정도?

 

첫째아이가 돌잔치 직후

3걸음 정도 걷는 모습에

흥분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선명한지라

유난히도 걸음마가 빠른 둘째가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하나를 덜어준거 같아서

고맙기도 하네요.

 

주변 또래친구 엄마들이

 

"우리 아기는 언제 걷지?"

 

부러움 반 걱정 반으로 

저희 아기의 걸음마를 바라보는 모습에

아이마다 빨리하는게 각자 다르니

걱정말라고 했지만

엄마 마음은 그게 아닌걸 잘 알죠.

 

무리하게 강요하지말고 아기가 원할때 도와주세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아기 걸음마 시기>더라구요.

 

저희 아기처럼

11개월부터 걷는 아기도 있고,

두돌이 지나도 잘 못걷는 아기가 있기에

어떤 발달보다 개인차가 뚜렷한 거 같아요.

 

아기의 움직임에 대한 발달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보통의경우 고개들기를 시작으로

->뒤집기->배밀이->기기->앉기

->잡고일어서기->혼자일어서기

-> 걸음마->뛰기 순으로 발달하는데

물론 순서는 각자 다르기도 합니다

.

저희 아기는 배밀이는 전혀 안했어요.^^

그리고 뒤집기도 느린 편이였습니다.

 

 

그럼 아기가 걷는 평균적인 시기는 언제일까요?

 

결론은

"다 때가 되면 걷는다"입니다.

걷는 것은 단순히

다리가 튼실하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아기의 머리가 발달하면서

허리나 다리등의 근육을 잘 조절할수 있어야

걷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성장속도가 다르므로

당연히 개인차가 날 수밖에 없겠죠.

 

뒤집기도 느리고 배밀이는 패스해버린

저희 아기가 또래 아이들보다 유난히도 

빨리 걷게 될줄을 아무도 몰랐으니까요.

 

평균적으로 말씀드리면

 

빠르면 11개월이고

늦어도 두돌전에는 대부분 걷게 되지만

 

생후 5개월이후에도 고개를 못가누는 경우

생후 9개월에도 혼자 앉지 못할 경우

생후 15개월에도 못 걷는 경우

소아과에 의사샘과 상의하여

아기의 발달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기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세요.

 

 

걸음마를 너무 일찍 시작해도 걱정?

 

아기가 일어서고 걷기 시작하면

정말 하루에 수도없이

엉덩방아를 찧어댑니다

.

저러다 엉덩이 뼈 나가는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지만

걷다가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는다고

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대요.^^

 

그리고 너무 일찍 걸으면

허리에 무리가 생긴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늦게해도...일찍해도 걱정...ㅜ.ㅜ)

 

걸음마는 다리와 허리의 근육이

발달해야 시작할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연습시키면 더 빨리 할까요?

 

얼른 걷게 하고 싶은 마음에 

아기 손을 붙잡고

끌다시피 한걸음씩 걷게 하거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억지로 일으켜 세우기를 반복하면

아이의 다리가 휠 수도 있고

성장발달에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하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걸음마를 돕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굳이 걸음마를 도울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도 있겠지만

아기 스스로 몸의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도록 믿고 기다려 주세요.

 

몸을 억지로 움직이게 하기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이 좋아요.

 

아기가 걸으려고 하거나 약간 걸을 때

엄마아빠가 더욱 신나게 놀아주고

재밌는 반응을 많이 해주거나 

걸음마 보조기를 주변에 두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도 좋구요.

 

**저희 아기는

걸음마 보조기(브이텍) 잘 사용했고

보행기와 소서는 거의 태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시고

무리하게 걷기를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허리도 못가누는 아기를

보행기에 장시간 태우지 마세요"

 

소서같은 것도 자주 태우기보다

방바닥에 기어다니게 놔두는게 아기에게 좋습니다.

 

만약 누가 저에게

"걸음마 연습 어떻게 시키셨어요?"

물어보신다면

 

한가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냥 거실에서 실컷 기어다닐 수 있게

청소만 해줬어요."

 

 

 

마지막으로<까치발로 걷는 아기>의 경우

 

일단 소아과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단순히 아기의 걷는 버릇이거나

보행기의 높이가 높을 때

까치발로 걷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운동장애가 있거나 

근육에 이상이 있을 때

까치발로 걷기도 한다고 합니다.

 

뇌성마비의 경우가 있어

의사선생님들도

많이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해요.

 

하지만 잘 걷고 뛰면서도 

재미나 습관적으로

까치발을 하는 경우가 많고

거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아기의 걸음마 시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